MBC '무한도전'은 새 멤버를 찾는 방식도 훌륭한 장기 프로젝트로 활용할 줄 안다. 식스맨 후보들을 20명 가까이 만나는 것은 물론 이들을 경쟁시켜 최종 1인을 뽑는 방식도 규모가 꽤 크다. 국민 예능프로그램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무한도전'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5대 기획을 발표했다. 식스맨 프로젝트는 5인 체제인 현 '무한도전'에 새 멤버를 뽑는 기획. 식스맨은 '무한도전'이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았던 것 만큼이나 관심도 상당하다.
제작진은 식스맨을 뽑는 과정을 공개하며 시청자와 소통을 하는 방식을 택했다. 10년간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아무나' '무한도전' 식스맨에 합류할 수는 없는 일. 애청자들과 오랜 팬층의 반발심을 고려한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식스맨 프로젝트를 공식 트위터에 먼저 알리고, 후보 추천을 받는 등 특유의 소통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한도전'은 식스맨 후보 중 최종 4인을 뽑아 본격적인 서바이벌을 통해 지속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녹화에서 후보 중 일부와 만남을 갖고 미니 청문회까지 개최한 '무한도전'은 이 과정을 통해 최종 4인을 선발, 본격적인 식스맨 오디션을 펼친다.
이들 4인은 체력 검증은 물론, 정치·사회 등의 상식 퀴즈를 거친다. 뿐만 아니라 미션 수행 등을 통해 순발력 및 추리력도 평가한다. 이는 모두 '무한도전'이 즐겨하는 특집성 프로그램에 걸맞는 멤버인지를 판가름 하려는 과정이다.
타 예능 프로그램에 새 멤버가 하차하고 투입되는 일은 비일비재한 일. 그러나 '무한도전'만큼은 멤버 변화가 가장 큰 이슈다. 그만큼 오랜 시간 시청자들 앞에서 재미와 감동, 신뢰를 꾸준하게 쌓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앞서 지난 25일 전현무, 서장훈, 장동민, 제국의아이들 광희, 슈퍼주니어 최시원, 노을 강균성, 방송작가 유병재, 홍진경 등은 여의도 MBC에 모여 어필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장기자랑을 통해 '무한도전' 식스맨으로서의 역량을 펼쳐보였고 식스맨으로서 PR을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무한도전'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5대 기획을 발표했다. 식스맨은 5대 기획 중 하나로, 5인 체제인 '무한도전'에 새 멤버를 뽑는 프로젝트다. 여기에는 홍진호, 박진영, 서장훈, 김지석, 데프콘, 광희, 류정남, 김영철, 주상욱, 장동민, 홍진경, 이서진, 이기광, 헨리, 최시원, 홍진호, 유병재, 강균성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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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