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의 글로벌한 우정이 빛났다.
영화 '화장' 관계자는 27일 오전 OSEN과 통화에서 "중국어권 배우 양조위가 내달 6일 서울 롯대건대입구에 열리는 영화 '화장' VIP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조위의 내한은 지난 2013년 열린 중국영화제 이후 2년 만이다.
이 관계자는 "안성기와 양조위, 일본 배우 야쿠쇼 쇼지는 국제영화제 등을 통해 남다른 친분을 쌓은 사이다. 서로 신작이 나오면 자리를 빛내주기로 하는 등 그들만의 '도원결의'를 맺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야쿠쇼 쇼지는 일정으로 불참을 알렸고, 양조위는 '참석할 수 있어 기쁘다'는 답을 보내온 상태"라고 말했다.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 째 작품이다.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안성기가 죽어가는 아내(김호정)을 두고 매력적인 부하 직원(김규리)에게 사로잡히는 오상무 역을 맡았다.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내달 9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j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