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영준, 봄 바람 불 듯 달콤한 고백 ‘니 생각뿐’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3.27 12: 03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이 달콤한 사랑을 노래했다. 살랑살랑 마음을 간지럽히는 가사와 멜로디, 그리고 감미로운 영준의 목소리가 마치 봄을 부르는 듯 했다.
영준은 27일 정오 신곡 ‘니 생각뿐’을 발매했다. 이 곡은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릴레이 싱글 프로젝트 두 번째 곡.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를 잇는 곡이다. 리쌍의 개리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니 생각뿐’은 제목 그대로 사랑하는 이에 대한 생각이 담긴 곡이다. 이를 노래하는 영준의 목소리 역시 마치 사랑에 빠진 듯해 몰입도가 높다. ‘네 생각뿐 네 생각뿐, 내 맘도 모르는 이 밤은 흐르네’, ‘네 생각해, 또 생각해, 아무도 모르게 이 밤을 지새네’라는 단순한 듯 공감 가는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딴 생각해, 네 생각이 나지 않도록 애를 쓸수록’, ‘또 생각나 하얀 날이 다 부서지도록 어쩔 수 없는’ 등 피어나는 사랑을 고백하는 가사와 흐르는 듯한 멜로디가 예쁘게 어우러졌다. 개리의 담백하면서도 감성적인 랩도 곡에 잘 스며들었다.

뮤직비디오에는 tvN 드라마 ‘미생’에서 김대리 역을 했던 김대명과 배우 황선희가 열연을 했다. 두부 배달을 하는 여성에 흠뻑 빠져 두부를 매일 주문하고 마는 남성, 그리고 살포시 함께 감정을 키워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영화처럼 담겼다. 스타셰프 샘킴의 카메오 출연도 재미 포인트. 사랑과 두부 요리 이야기가 재미있다.
영준의 ‘니 생각뿐’에 대해 이용지 음악평론가는 “곡이 가진 부드러움과 변형은 요리를 연상시킨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보이스를 코러스로 감싸 부드러운 본연의 맛을 살리고, 프리 롤을 부여 받은 기타 사운드와 개리의 감성적인 랩 피처링이 소스가 되어 강렬한 맛을 더한다”라며 부드러우면서 강렬한 곡의 특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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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생각뿐’ M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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