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상회' 박근형 "수식어 로맨티스트, 아내는 불만 표시"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3.27 14: 03

배우 박근형이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 시리즈 출연 이후 달라진 점을 밝혔다.
박근형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꽃할배' 이후 갑자기 로맨티스트가 됐다"며 "아내는 거짓말이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근형은 "아내는 평소 틱틱거리는 사람이 로맨티스트가 됐냐고 하더라. 집에선 음식을 만들어주면 맛이 없다고 하는 사람이 밖에 나가서는 왜 그렇게 친절하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처럼 산다. 이상하게 로맨티스트가 됐다. 아마 마음이 똑같을 거다. 어디 가면 아내가 생각나고, 선물도 해주고 싶은데 막상 물건을 사려고 하면 막상 뭘 좋아하는지 생각이 안나서 후회를 한다. 같이 출연했던 분들도 똑같을텐데, 날 얼마나 미워하겠느냐"고 말했다.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 제작 빅픽쳐)는 까칠한 70세 연애초보 성칠(박근형)과 그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그들의 연애를 응원하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다. 박근형과 윤여정 외에도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엑소 찬열 등이 출연한다.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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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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