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근형이 영화 '장수상회'에서 호흡을 맞춘 그룹 엑소의 멤버 찬열에 대해 평했다.
박근형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찬열 군은 신인이지만,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박근형은 "연기를 처음 시작하는 신인들은 종종 잘못된 해석으로 갈 때가 있다. 그래서 상대가 신인이더라도, 같이 하는 동료라면 카메라 앞을 떠나지 않고 똑같이 맞춰준다. 그게 100번이 되더라도 맞춰준다. 그렇게 하면 저절로 실력이 올라간다. 찬열 군과도 그렇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해서 훌륭하게 연기를 해내고 다른 작품에서 엉뚱한 연기를 선보이는 사람도 있다. 많이 봐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찬열 군이 나에게 문가영과의 연애에 대해 고백하는 장면이 있다. 찬열 군의 대사 일부가 편집됐다. 전체적인 작품을 위해 필요에 의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 제작 빅픽쳐)는 까칠한 70세 연애초보 성칠(박근형)과 그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그들의 연애를 응원하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다. 박근형과 윤여정 외에도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엑소 찬열 등이 출연한다.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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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