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멤버들, 직접 "해체없다" 한 목소리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3.27 18: 39

2AM의 임슬옹과 정진운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를 떠나는 가운데, 이들의 "해체는 없다"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권은 26일 공식 팬카페에 "항상 새벽 2시 정각에 맞춰 글을 올리던 내가 오늘은 그런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긴 생각에 잠겨 어색하게도 이 시간에 글을 올리게 됐다"라며 "마음아픈 기사를 통해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저도 마음이 그리 편하지는 않다. 작년부터 시작된 저희 네명의 재계약 부분에 있어서 저희도 엄청난 고민과 생각에 잠겨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 시간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고단하고 힘든 나날들이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보여지는대로 반응할 수 밖에 없는 특별한 직업을 가진 저희는 어떠한 루머와 가쉽으로 휩쓸리고 해도 더 강해질거라고 네명은 굳게 서로를 믿고 의지했다. 저희가 결정을 하기 전까지 여러분들이 당연히 모르실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을 잘 해결하고 결정하기 위해 엄청난 생각과 많은 일들을 진행했다"고 결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번 계기로 저희는 생각할 시간이 더 많아지다보니 진지하게 대화를 보다 더 많이 할 수 있었고 서로의 생각과 비전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서로서로가 존중하고 이해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서로를 응원한다. 개인의 이유가 있고 2AM의 이유가 있고 수많은 이유와 상황들이 놓여져 있다"라고 말했다. "2AM이 사실상 해체다 라는 기사를 보고서 많이 속상했다..하지만 저희는 각자 소속사가 다르더라도 2AM으로 함께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우리 팬분들은 서로가 알 듯이 너무나 조용한 팬덤이자 가장 강력하고 강한 IAM이다. 저희도 조용한 발라드를 부르는 네명의 발라드 아이돌로 시작해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서로 존중하고 더욱더 강력해졌다. 그 단단한 마음으로 저희의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달라지는 건 없을거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정진운은 역시 이날 공식 팬카페에 "2AM은 절대 해체같은거 안해요"라며 "우리가 흩어진다고 슬퍼한다거나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가 더 행복하고 멋진 추억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니까. 우리가 어떻게 힘들고 이겨왔는데 이 정도로 슬퍼하면 애매하지. 그러니까 다같이 파이팅하고 우리들의 2막을 열어보자구요"라고 응원과 기대를 당부했다.
임슬옹도 "오늘 굉장히 많은 혼란이 있으셨죠. 아이엠들이 오늘 겪을 걸 미리 알고 있었던 저희도 너무 속상하고 힘들었습니다"라며 많은 고민을 한 끝에 멀리 보았을 때 우리가 다같이 조금이나마 더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생각해요. 실은 더 실감이 안나는 이유가 넷이 너무 사이가 좋고 이런 상황에서도 서로 많은 것을 공유하며 좋은 삶을 살기위해 서로 위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또 임슬옹은 "한가지 걱정하시는게 있는데 아마 음악적인 것 절대절대 놓을 생각 없으니 걱정하지마세요”라고 2AM의 해체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2008년 싱글 앨범 '이 노래'로 데뷔한 2AM은 7년여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현재 JYP와 재계약을 한 멤버는 조권 한 명이다. 임슬옹은 싸이더스 HQ와 새로운 계약을 했고, 정진운은 미스틱 89과 최종 조율중에 있다.
이창민은 JYP와 4개월 가량의 계약기간이 남아있으며 매니지먼트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위탁된 상태이다. 그렇기에 이창민의 향후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관계자는 "앞으로의 2AM은 god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가족처럼 지내던 2AM의 임슬옹과 정진운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고, 2AM의 존속 여부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비록 일부 멤버들이 소속사를 이전했지만 언제든 2AM은 좋은 기회가 있으면 한 팀으로서 활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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