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가장 강력한 전력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 삼성과 SK가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외국인 에이스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통합 4연패의 신화를 이뤄낸 삼성, 그리고 그 삼성 이전에 우승 트로피를 안은 마지막 팀이었던 SK는 28일 대구구장에서 올 시즌 첫 경기를 벌인다. 삼성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 전력이다. 통합 5연패에 도전한다. SK는 그 대항마 중 하나로 손꼽힌다. FA 선수들이 전원 잔류했고 정우람이 돌아와 불펜이 강화됐다. 전문가들의 ‘4강 예상 후보’에 예외 없이 포함되어 있는 팀들이다.
이런 팀들이 개막전부터 맞붙으니 팬들의 시선이 몰릴 수밖에 없다. 여기에 선발 매치업도 흥미롭다. 나란히 에이스급 투수를 냈다. 삼성은 알프레도 피가로(31)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까지 삼성 마운드를 이끌던 한 축이었던 릭 밴덴헐크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자원이다. 삼성을 비롯해 많은 팀들이 영입에 관심을 가졌을 정도로 기량은 검증이 됐다는 평가다.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에 나가 1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70의 수준급 성적을 냈다. 빠르고 묵직한 공을 던져 쉽게 공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한국무대 데뷔전에서 만만치 않은 타선을 가진 SK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는 흥미를 모으기 충분하다.
SK에서는 지난해 11경기에서 9승을 올리며 ‘승리 아이콘’이 된 트래비스 밴와트(29)가 맞불을 놓는다. SK와 재계약한 밴와트는 김용희 감독의 배려 속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정규시즌을 준비해왔다.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에서 6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평균보다는 다소 못한 성적을 냈다. 밴와트의 한국무대 데뷔전 상대가 삼성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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