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미려가 "과거 음악 생방송에서 가수로 도전했을 당시 관객들이 멧돼지야 꺼져라라고 외쳐 그만 울고 말았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8시 55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김미려가 출연해 "'사모님'으로 인기를 모았지만, 이후 가수에 도전하면서 인기가 급 하락했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외모 변신을 하게 되면서 정말 많은 질타를 받았다. 가수하려고 뜯어 고쳤다는 악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노력해서 가요 생방송 무대에 올랐지만, 냉담했다. 내가 노래하고 있을 때 관객들이 숙덕댔고, MC석에 오르자 '멧돼지야 꺼져라'라고 하더라. 결국 눈물을 흘렸고, 무대를 내려갔다"고 말했다.
더불어 "난 괜찮다. 그러나 그 일로 속상해 할 내 가족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사람이 좋다'에는 초보 엄마 아빠인 정성윤과 김미려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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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