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이 첫 번째 미니앨범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로 미국 빌보드의 두 개 차트에 입성했다.
빌보드는 27일(현지시각) K팝칼럼 K타운을 통해 “레드벨벳은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월드 앨범차트와 히트시커 앨범 차트에 동시에 입성했다. 월드 앨범차트에서는 2위, 히트시커 차트에서는 24위를 기록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는 레드벨벳이 지난 8월 데뷔 후 8개월 안에 이룬 성과”라며, “K팝의 성장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차트 성적으로만 봤을 때는 소녀시대와 에프엑스보다 빌보드 진출 시기가 빠른 편”이라고 짚었다.
이로써 레드벨벳은 올해 샤이니 종현, 에프엑스 엠버, 슈퍼주니어D&E에 이어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중 네 번째로 월드 앨범 차트 톱5에 안착하는 큰 성과를 이뤘다.
빌보드는 레드벨벳의 미니앨범에 대해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신인으로서 음악적 양면을 보여주는 좋은 앨범”이라고 평했으며, “더블타이틀곡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달콤하면서도 매력적인 팝 장르로 레드벨벳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레드벨벳의 ‘레드’ 같은 느낌이다. 반면 ‘오토메틱’은 ‘벨벳’ 같은 면이다. 느린 알앤비 잼으로 관능적인 매력을 과시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더블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디저트를 즐기는 레드벨벳의 컬러풀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오토메틱’ 뮤직비디오는 섹시한 안무 위주로 돼 있다”고 차이점을 짚어내기도 했다.
레드벨벳의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오토메틱’은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차트에서 각각 3, 9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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