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키스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는 작곡가 길옥윤 편으로 꾸며졌다.
김태우&키스는 '새벽비'를 선곡했다. 김태우의 명품 가창력이 폭발한 이 무대는 복고 감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관객을 즐겁게 했다. 키스의 미성과 파워풀한 댄스는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들은 434표로 문명진과 딘딘을 꺾고 최종 우승했다.
이날 첫 번째로 무대에 선 버즈는 “‘불후’ 출연 후 민경훈 외에 다른 멤버들을 알아보신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대 없이는 못 살아’를 선곡했다. 버즈 민경훈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 노래를 전하며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봄과 어울리는 버즈의 달콤한 노래가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조관우는 ‘사랑이여 다시 한 번’을 선곡했다. 조관우의 미성은 엄청난 몰입도를 발휘하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헤어진 연인과의 다정했던 날을 떠올리는 추억에 잠긴 쓸쓸한 남자의 감성이 감동을 안겼다. 조관우는 팝핀현준과 함께 한 무대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며 댄스까지 선보이는 파격적인 구성으로 보다 젊은 감각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382표로 1승을 차지했다.
럼블피쉬 최진이는 소름 돋는 가창력으로 관객을 전율하게 했다. ‘빛과 그림자’를 선곡한 최진이는 시원한 가창력을 무기로 애절한 감성을 전달해 관객에 큰 울림을 안겼다. 남자친구인 버즈 윤우현이 편곡해준 노래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최진이에게는 질투가 쏟아졌다. 럼플피쉬는 404표로 1승을 차지했다.
S는 “왕중왕이 되고 행복했다. 그 기분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들은 ‘나성에 가면’을 선곡했다. 이들은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노래를 전하며 명품 하모니를 뽐냈다. S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몰입한 관객들은 S가 분위기를 전환하며 강렬한 비트의 노래를 선보이자 함께 들썩이는 모습으로 축제를 완성했다.
문명진은 ‘제3 한강교’를 선곡했다. 래퍼 딘딘과 함께 무대에 선 문명진은 한층 여유로운 표정으로 노래를 이어갔다. 문명진의 그루브한 리듬을 타는 보컬과 래퍼 딘딘의 조합은 관객을 저절로 들썩이게 했다. 문명진은 427표를 얻었다.
드림걸즈는 ‘별들에게 물어봐’를 선곡했다. 육감적인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들은 신비로운 분위기의 반주 속 관객을 홀리는 목소리로 몰입도를 높였다. 곧이어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명품 하모니를 쌓아간 이들은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완벽한 구성으로 관객을 환호하게 했다. 하지만 문명진을 꺾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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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