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이 이유리의 첫 환자이자, 첫 사랑이었다.
2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슈퍼대디 열'(극본 김경세, 연출 송현욱) 6회에서 차미래(이유리 분)는 한열(이동건 분)과의 10년 전 첫만남을 떠올려다.
차미래는 "2군 연습생 말고 1군 남자선수를 데려오라"며 자신을 대놓고 무시하는 생애 첫 환자 한열을 애정과 노력으로 굴복시켰다. 또한 퇴원선물로 한열의 롤모델이었던 박찬호의 등번호 61번을 한열의 유니폼에 직접 새겨주며 한열의 마음까지 빼앗았다.
이 같은 따뜻한 추억은 10년 후 재회한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도 도움이 됐다. 미래는 딸 사랑(이레)이의 재활을 포기하려는 한열에게 10년동안 간직했던 그 유니폼을 건네며 마음을 돌리게 했다. 한열은 결국 유니폼을 보고 당시를 떠올리며 또 한 번 근성을 불태웠다.
한편, '슈퍼대디 열'은 독신주의를 외치며 가족의 소중함을 잊은 한열이 10년 만에 자신을 찾아와 "결혼하자"는 첫사랑 차미래의 요구를 받고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tv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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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대디 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