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대디 열' 이동건-이유리, 계약→진짜부부 될까[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3.28 21: 40

이동건과 이유리는 계약이 아닌 진짜부부가 될 수 있을까.
2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슈퍼대디 열'(극본 김경세, 연출 송현욱) 6회에서 한열(이동건 분)과 차미래(이유리 분)가 또 한 차례 투닥거리며, 진짜부부로 거듭나기 위한 고군분투기가 펼쳐졌다.
이날 한열은 미래가 재활부부의 조건으로 내걸었던 딸 사랑(이레 분)이의 재활을 위해 노력을 쏟았다. 하지만 재활을 거부하는 사랑이 때문에 포기를 선언했다. '노력해도 가짜'라는 게 그 이유였다.

한열은 미래에게 "노력은 해도 가짜가 진짜가 될 수는 없다. 우린 가짜다. 만지지도 못하고, 잠도 못자고, 표현도 없다. 아빠만 강요하지 않느냐?"며 "진짜 부부가 아닌데 어떡하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열의 마음을 되돌린 건 10년전 미래와의 추억이었다. 한열은 차미래의 첫 환자이자, 첫 사랑이었다. 당시 차미래는 "2군 연습생 말고 1군 남자선수를 데려오라"며 자신을 무시하는 생애 첫 환자 한열을 노력으로 굴복시켰다. 또한 퇴원선물로 한열의 롤모델이던 박찬호의 등번호 61번을 한열의 유니폼에 새겨주며 한열의 마음까지 빼앗았다.
이같은 따뜻한 추억은 10년 후 재회한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도 도움이 됐다. 미래는 딸 사랑이의 재활을 포기하려는 한열에게 10년동안 간직했던 그 유니폼을 건네, 마음을 돌리게 했다.
결국 한열은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며 결국 사랑이의 진짜 부상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하기 위해 애를 썼다. 징크스 극복을 위해 계획했던 일은 묘한 방향으로 치달았다. 사랑이와 보미의 만남을 몰래 주선했으나, 두 아이가 화해한 뒤 공사장에서 떨어지는 잔해에 위험에 처한 것. 이를 먼저 발견한 한열의 아버지 한만호는 아이들을 감싸고 대신 부상을 당했다.
위기는 또 있었다. 담도암으로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미래가 수술 이후 현기증을 느끼며 쓰러진 것. 결국 진짜 부부가 되더라도 결국 한열과 사랑이만을 남겨놓고 떠나야 하는 미래의 속앓이였다.
한열과 미래가 지속해더 덮치는 위기를 넘고 부부로 거듭날지, 또 한열과 사랑이가 진짜 부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슈퍼대디 열'은 독신주의를 외치며 가족의 소중함을 잊은 한열이 10년 만에 자신을 찾아와 "결혼하자"는 첫사랑 차미래의 요구를 받고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tv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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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대디 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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