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엔블루의 이종현이 배우 공승연을 통해 신 사랑꾼으로 거듭날 조짐이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는 이종현이 본격적으로 가상 부부 생활을 시작한 배우 공승연과의 일본 데이트를 통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면모를 드러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공승연은 공연이 있는 이종현을 위해 직접 일본으로 향했다. 자신을 위해 일본을 와준 공승연에 감격한 이종현은 직접 멤버들의 질타를 받아가며 '기다렸어 여보'라는 피켓을 준비해 드는 등 사랑꾼으로서의 모습을 슬슬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이종현은 공승연에게 눈을 떼지 못하며 리얼한 반응을 보여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시종일관 이종현의 눈에는 하트가 그려졌다. 이를 지켜보던 새로운 패널 초아는 "원래 상남자 캐릭터다. 저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워 했다.
이종현은 송재림에 버금가는 닭살 멘트도 서슴치 않았다. 공승연과 사진을 찍을 때 입술을 모은 뒤 "꽃 냄새를 맡는 것"이라는 말은 박미선을 비롯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이종현에게 '밀당'이란 없었다.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그는 "눈이 정말 예쁘다. 렌즈를 낀 것 같다"며 눈을 계속 맞췄고 "정말 예쁘다"를 연발하며 공승연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질투가 없다"고 사전 인터뷰 때 강조하던 이종현은 공승연 앞에서는 질투에 불타 올랐다. 본인 역시 "사람은 변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변한 모습에 민망한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이종현은 닭살 멘트는 물론 적극적인 애정 공세까지 여자들의 '워너비' 사랑꾼으로 등극할 조짐이다. 아낌 없이 퍼줄 것만 같은 이종현의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그가 앞으로 공승연에게 쏟아 부을 애정 공세에 더욱 기대가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우리 결혼했어요'에는 야구 중계로 헨리와 예원 커플의 모습은 방송되지 않았다. 두 사람의 모습은 다음주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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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결혼했어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