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오마베’, 영어신동 주안..될성부른 떡잎 보인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3.29 07: 47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김수현의 아들 주안이 될성부른 떡잎의 면모를 마음껏 선보였다.
주안은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 자신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형, 누나들에 뒤지지 않는 영어 실력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손준호와 김소현은 평소 영어를 좋아하는 주안이와 함께 즐겁게 요리를 하며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쿠킹클래스를 찾았다. 가기 전부터 주안에게 ‘하이파이브-로우파이브-힙파이브’ 등을 가르치며 만만의 준비를 한 손준호-김소현 부부는 “선생님 보면 ‘나이스 투 미트 유(Nice to meet you)’라고 인사해”라며 주안의 마음을 준비시켰다.

하지만 처음으로 본 외국인에 주안은 무서워했고 엄마 품에 파고들며 적응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손준호-김소현 부부 역시 외국인에 안절부절(?) 했을 정도였으니 아이들이 외국인을 겁내는건 당연한 일.
그러나 아이들을 다루는 방법을 알고 있는 외국인 교사와 부모의 응원 속에 주안은 고개를 들어 교사를 바라봤고 그를 향해 발을 번쩍 들며 “나이스 투 미트 유”라고 인사를 해 손준호-김소현 부부를 기쁘게 했다.
긴장이 풀리자 모든 것이 술술 풀렸다. 엄마, 아빠 없이 영어로 배우는 쿠킹 클래스에 들어간 주안은 처음엔 어색해하나 싶더니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형, 누나들에 뒤지지 않고 교사가 내는 영어 문제를 척척 맞혀나갔다.
교사가 음식 재료를 가르치며 “이것의 색깔이 뭘까”라고 영어로 물어보면 주안이는 “레드”, “옐로우”, “퍼플” 등 색깔을 영어로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바라보던 다른 아이들의 학부모는 손준호-김소현 부부에게 “주안이는 정말 대단한거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 없이 외국인 교사하고만 있으면 무서워서 자꾸 엄마, 아빠를 찾는다”라고 칭찬했다. 김소현의 얼굴에 함박 웃음이 걸린 건 당연한 일.
또한 주안이는 이제 외국인 교사가 무섭지 않은지 먼저 말을 걸고 귀여운 애교까지 부리며 적극적으로 쿠킹 클래스에 임해 시선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몸을 삼각형으로 만들며 “트라이앵글”, 원을 그리며 “써클”, 네모를 만들며 “스퀘어”라고 모형까지 영어로 표현해내 선생님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수업이 끝난 후 외국인 교사는 손준호-김소현에게 “주안이가 굉장히 잘한다. 특히 색깔을 표현하는 것에서 놀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주안은 ‘오마베’를 통해 남다른 기억력과 영어 실력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어렸을 때 부모가 자신에게 했던 행동에 대한 기억은 물론 구구단 5단을 완벽하게 암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어 실력까지 뽐냈던 주안은 이날 방송에서 그 빛을 발했다. 처음 보는 파란 눈의 외국인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영어를 알아들으며 영어로 대답하는 등 ‘영어 신동’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와 같은 주안의 면모야 말로 ‘될성부른 나무 떡잎부터 알아본다’라는 속담에 적합한 모습이었다.
한편 ‘오 마이 베이비’는 현재 리키김-류승주의 태오와 태린, 손준호-김소현의 주안, 김태우-김애리의 소율과 지율, 임효성-슈의 라희, 라율이 출연 중이다.
trio88@osen.co.kr
‘오마베’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