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2연승이냐? LG의 반격이냐?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LG의 개막 2연전 시리즈 두 번째 경기가 열린다. 전날 개막전에서는 KIA가 3-1로 승리했다. 이범호의 선제 솔로홈런 등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고 양현종-임준섭-최영필-심동섭-윤석민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계투진이 1실점으로 막았다.
두 번째 경기를 맞는 양팀의 마음가짐도 다르다. KIA는 메이저리그 퍼펙트 투구를 달성한 필립 험버를 내세워 2연승을 노리고 있다. LG는 좌완 임지섭을 기용해 반격의 1승을 노리고 있다. 개막 2연전을 내줄 수 없다는 절박감이 강하다.

험버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팔꿈치 통증과 손가락 부상으로 실전량이 부족했다. 그 부담을 떨칠 것인지 관심이다. 기본적으로 구속, 제구력, 변화구 구사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실전감각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실전감각이 최대변수이다.
임지섭은 2년차에서 선발로 낙점을 받았다. 작년에는 4경기에 출전해 1승2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에 출전해 10⅔이닝동안 6실점했다. 140km대 후반의 강속구가 일품이다. 제구력이 관건이다. 양상문 감독은 임지섭의 선발기용에 대해 "첫 등판에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잠실보다는 광주에 내보내는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의 변수는 '빅뱅' 이병규의 출전여부이다. 전날 잠을 잘못자는 바람에 목에 통증이 생겨 출전하지 못했다. 이병규의 빈자리는 컸다. 대신 최승준이 4번타자로 나섰지만 타선의 집중도가 떨어졌다.
KIA는 브렛 필, 나지완, 최희섭, 이범호의 중심라인이 개막전에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다만 생소한 투수들에게 고전하는 징크스가 있다. 임지섭을 상대로 어떤 공격력을 보여줄 것인지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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