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 이이경, 종영소감 “유머+진정성 있는 역할 감사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3.29 08: 22

배우 이이경이 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극본 조현정, 연출 조현탁)을 마무리 하며 종영소감을 밝혔다.
29일 이이경은 소속사를 통해 “허윤서 캐릭터를 연기하며 즐겁고 행복했다. 철없는 막내 동생 같은 캐릭터였지만 극이 진행되는 내내 믿음직스럽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또 그 과정에서 웃음 또한 놓치지 않는 점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유머와 진정성을 갖춘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이경은 ‘하녀들’에서 조선 최고의 권력과 부를 지녔지만, 과거 시험 실패로 집안의 사고뭉치로 전락한 허윤서 캐릭터를 연기했다. 윤서는 하녀 단지(전소민 분)와 몰래 사랑을 나누고 그러면서 야반도주를 감행하는 등 극이 진행되는 내내 소년 같은 모습에서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은 인물이기도 하다.
이 같은 인물을 연기하며 이이경은 코믹하면서도 진지함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연인과 이별 후 실없이 웃어 보이다가도 어깨를 들썩이며 울고, 집안이 몰락하자 노비문서를 단지에게 건네며 면천을 시키는 등 ‘하녀들’의 신스틸러로 톡톡히 활약했다.
한편 ‘하녀들’은 지난 28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윤서가 집안의 몰락 이후 춘화 작가로 성장해 떼돈을 번 뒤, 단지와 재회해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전개시키는 것으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다.
‘하녀들’은 엇갈려 버린 신분과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맞서 거침없이 나아가는 청춘남녀들의 뜨거운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으로 이이경을 비롯해 정유미, 오지호, 김동욱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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