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우가 ‘딸바보 아빠’로서 딸에게 끊임 없이 말을 걸며 교감을 하고 있다. 아직 말을 잘 하지 못하는 딸 김지율과 대화를 하려고 노력을 하며 딸의 성장을 알게 모르게 돕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평소와 다름 없이 딸을 상대로 자상한 수다를 펼쳐놓는 귀여운 아빠 김태우의 모습이 담겼다. 김태우는 이 프로그램에서 딸 김소율, 김지율에게 계속 말을 걸면서 교감을 하려는 ‘노력형 아빠’다.
이날 방송에서도 지율이가 아침을 먹는 모습을 보며 “넌 아침은 항상 과일과 채소 위주 식단”이라고 말을 하고, 0.1kg 살이 빠진 통통한 지율이의 모습을 가장 먼저 알아차리며 세심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남산으로 봄 나들이를 떠난 후 운동이 필요한 지율이가 끝까지 계단을 오를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계속 말을 걸었다.
사실 많은 아빠들이 딸과 이야기를 하는 것을 어려워하는데, 김태우는 달랐다. 심지어 아직은 말이 서툰 지율이의 눈높이에 맞춰 끊임 없이 대화를 시도하는 김태우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둘째 지율이의 손을 이끌고 함께 계단을 오르면서 맏딸 소율이에게 “우와 소율이 잘 한다”라고 칭찬을 하며 두 딸에게 고루 애정을 쏟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딸 지율이가 운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조금만 움직여도 박수를 쳐주고 응원을 하는 아빠 김태우의 훈훈한 훈육은 귀여운 아이들의 매력과 함께 김태우 가족을 보는 재미가 되고 있다.
김태우는 아이들에게 “한번 해볼까요?”, “해보자”라면서 긍정적인 표현법을 쓰고, 언제나 애정 표현을 많이 하며 진정한 ‘딸바보’의 면모를 보여주는 중이다. 작은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이들만 보면 환하게 웃는 따뜻한 아빠인 것. 특히 아이들이 간혹 짜증을 내고 말을 잘 듣지 않는 난감한 상황에서도 엄격하게 혼을 낼지언정 화를 내진 않으며 올바른 육아법을 보여주는 중이다.
‘오 마이 베이비’는 현재 김태우 가족을 비롯해서 언제나 좌충우돌 전쟁 같은 육아를 보여주는 쌍둥이 엄마 슈, 똘똘한 주안이를 가르치는 열혈 엄마 김소현, 보고만 있어도 훈훈한 가족인 리키김네가 출연 중이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가족들이 프로그램을 이끌며 토요일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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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