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마지막까지 즐기는 관전포인트 '셋'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3.29 13: 48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이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아기 엄마인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유이 분), 국보급 순정남 강호구(최우식 분),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에이스 변호사 변강철(임슬옹 분), 밀당고수 강호경(이수경 분) 네 남녀의 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은 29일 드라마를 마지막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관전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
#서로에게 첫사랑 강호구-도도희, 해피엔딩 맞을까?

강호구에겐 도도희가, 도도희에게 강호구가 첫사랑이었다. 지난 방송에서는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도희와 호구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콩닥이게 했다. 서로에게 첫사랑인 도희와 호구는 그 동안 참아왔던 깜직한 애교를 대방출하며 달달한 연애를 즐겼다. 하지만 미혼모인 도희는 곧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호구는 그런 무엇인가 마음에 걸려하는 도희의 모습에 답답해하며 “우리도 좀 웃고 서로 안 미안해하고 남들 눈치 안 보고 아프게 안 하고 평범하게 남들 다 하는 거 하면서 만나면 안 돼?”라고 소리쳤다. 이에 도희는 눈물을 삼키며 “난 남들처럼 행복할 수 없는 사람인가 보지. 우리 그만할래?”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과연 호구가 도희의 마음 속 깊은 상처를 이해하고 다시 한번 도희를 붙잡을 수 있을지, 호구와 도희 그리고 아기 금동이 세 사람은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오해왕 변강철, 강호경 알아 볼 수 있을까?
에이스 변호사 변강철은 현재까지도 자신이 고등학교 시절 강호구와 생애 최초 일탈 후 키스까지 했다고 오해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강철이 호구로 착각한 인물은 다름 아닌 강호경이었다. 호구의 쌍둥이 여동행 강호경의 성형 전 모습이었단 사실을 지금까지 눈치채지 못한 것. 결국 그날 이후로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는 강철은 현재 자신의 성정체성까지 의심하고 있다. 여기에 강철만을 바라보던 호경이 지난 방송에서 자신의 연락처를 노경우(김현준 분)에게 함부로 알려준 강철에게 크게 실망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과연 변강철이 호경을 알아 볼 수 있을지 호경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이들의 로맨스가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잇다.
#도도희 아기 친부 노경우에 어떤 복수할까?
지난 방송에서는 방송 초반부터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도도희 아기 친부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도도희가 동료 수영선수인 노경우에게 성폭행을 당해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된 사실이 드러난 것. 노경우는 “임신한 게 내 탓도 아니고. 걔가 내 애는 맞아요?”라는 파렴치한 모습으로 도희를 자극할 뿐 아니라 성폭행이라는 사실을 누가 믿겠냐고 도희에게 되물으며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여기에 노경우가 호경에게도 관심을 드러내며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져 노경우에 대한 통쾌한 복수를 바라는 시청자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호구의 사랑’ 제작진은 “매회 예상치 못한 전개와 톡톡 튀는 스토리를 선보여왔던 만큼 남은 2화에서도 에측불가 로맨스가 이어진다. 분명 2개월 간 드라마에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결말을 내놓을 것”이라며 “호구와 도희, 강철과 호경의 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끝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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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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