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콘서트서 5월 발표 신곡 공개.."랩몬 이상형 강요"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3.29 18: 22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단독콘서트에서 오는 5월 발표하는 새 앨범 수록곡 두 곡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두 번째 단독콘서트 '2015 BTS LIVE TRILOGY: EPISODE I. BTS BEGINS'를 개최, 지난 28일에 이어 양일간 65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은 앞서 예고한대로 오는 5월 발표하는 새 앨범 수록곡 '컨버스 하이(Converse High)'와 '흥탄소년단'의 무대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컨버스 하이'는 랩몬스터가 멜로디를 쓴 곡으로, 평소 인터뷰를 통해 빨간색 컨버스를 신은 여자가 좋다고 밝힌 그가 이번 곡을 통해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자세하게 풀어냈다. 감미로우면서도 신나는 무대로 이어졌다.
무대가 끝난 후 랩몬스터는 "내가 멤버들에게 나의 이상형을 강요하고 있다. 일대의 사건"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곡 '흥탄소년단'은 멤버 슈가가 작곡한 노래. 팬들이 붙여준 흥탄이라는 별명에서 착안해 작업한 곡이며,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콘서트 기획 단계부터 3부작 시리즈 공연을 준비했으며, 지난해 10월 열린 첫 번째 콘서트에서 1부에 해당하는 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1부 공연에서는 '방탄소년단의 현재'를 이야기했다면, 2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시작'을 주제로 삼았다.
공연 VCR에는 음악실 청소를 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멤버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더불어 연습생 시절 믹스테잎 형식으로 만든 곡들을 무대에서 최초로 공개, 공연 주제와 딱 맞는 레퍼토리로 풍성한 공연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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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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