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군사들이 떼로 도망을 갔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현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 김영조)에서는 군영에 쌀이 떨어져 도망을 가는 조선 군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구 군영의 군사들은 관군을 기다렸다. 하지만 군영에 쌀이 떨어져 군사들의 사기 역시 심각하게 떨어졌고, 모두들 "죽고 싶지 않으면 얼른 피하라"며 도망을 쳤다. 이들을 이끌던 무관도 "난들 어쩌냐"며 도망을 가버리고 말았다.
결국 대구는 왜군들의 손에 거져 넘어갔고, 왜군들은 이미 비어있는 군영을 보고 당황했다.
한편 '징비록'은 임진왜란 시기를 겪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 리더 류성룡이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하여 미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만든 대하드라마. ‘다모’, ‘주몽’, ‘계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집필을, ‘전우’의 김상휘 PD가 연출을 맡았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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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