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윤박과 이성경이 자꾸만 엇갈리는 남녀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2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6회는 강이솔(이성경 분)이 충격으로 쓰러진 박재준(윤박 분)을 병원으로 옮기고 보살피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재준과 이솔은 클럽에서 재회했다. 이솔은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일을 하고 있었고 재준은 이 모습에 적지 않게 실망했다.
정신을 차린 재준은 이솔에게 돈을 건네며 “오늘 나 때문에 일도 못하고 시간만 빼앗기지 않았느냐. 수고비다”라고 매몰차게 굴었다.
화가 난 이솔은 “돈 있는 사람들은 다 이러냐. 못 깨어나면 어쩌나. 이 사람한테 무슨 일 생기면 어쩌나. 이런 생각을 한 내 자신이 한심하다. 이 돈 넣어두라. 돈 벌려고 한 일이다. 마음이 시켜서 한 일이다”라고 쏘아붙인 후 돌아섰다.
재준은 그제야 자신이 오해했다는 사실을 알고 “미안하다. 난 그런 뜻이 아니다”라고 사과했지만 이솔은 “이젠 다시 볼 일 없을 거다. 다 잊어라”라고 돌아섰다. 두 사람은 버스 정류장에서도 엇갈렸다. 서로 마음이 있지만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고 엇갈리기만 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강렬한 일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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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