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은 ‘일밤’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3.30 08: 38

설날 특집 편성 당시 호평을 받았던 MBC ‘복면가왕’이 ‘일밤’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지난 1월 25일 첫 방송을 했던 ‘애니멀즈’가 시청률 2%대를 기록하며 지난 29일 씁쓸히 종영했다. 낮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였던 이 프로그램은 2달 만에 폐지 수순을 밟았고, 출연진이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안방극장을 떠났다.
이 프로그램의 후속은 ‘복면가왕’. 특수 제작된 가면을 쓴 8인의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 오직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구성이다. 다음 달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성주가 메인 MC이며 이윤석과 홍은희가 연예인 판정단으로 합류했다.

앞서 MBC는 ‘복면가왕’의 정규 편성 확정을 알리며 “예상을 뛰어 넘는 레전드 참가자들을 섭외하고 있다. 또한 예능적 재미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 트렌드인 예능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이 현재 동시간대 시청률 3위에 허덕이는 ‘일밤’을 구할 수 있을지가 관건. ‘일밤’은 2부인 ‘진짜 사나이’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1부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에 밀려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진짜 사나이’ 홀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다보니 경쟁 프로그램들과의 경쟁력이 크게 약했던 것이 사실. 설날 특집 편성 당시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복면가왕’이 ‘일밤’을 살리는 카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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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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