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이등병의 편지' 불렀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3.30 13: 59

그룹 JYJ의 김재중이 입대 전 마지막으로 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30일 "김재중이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5 KIM JAE JOONG CONCERT IN SEOUL 'The Beginning of The End'' 공연에서 1만 2000명의 팬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정과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입대 전 팬들과 마지막으로 만나는 시간을 가진 김재중은 혼신의 무대로 팬들을 열광케 했고 팬들은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기립한 채 그의 모든 것에 반응하며 공연장을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김재중을 감동시켰다"라고 밝혔다.
김재중은 파워풀한 퍼포먼스 가득한 록 무대부터 특유의 보컬색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발라드 무대 등 20여 곡의 노래를 열창하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공연장을 달궜다. 또한, 팬들을 위해 특별히 작업한 신곡 2곡을 공개, 김재중의 새로운 음악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겨주기도 했다.

김재중은 매 무대마다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일일이 표현했다. 김재중은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 일은 항상 변함없이 나를 믿어준 팬 여러분과 함께한 것이다"라며 "20대에 모든 희로애락을 보냈던 것 같다. 그래서 팬들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되었고, 나의 소중한 20대를 행복하게 만들어준 여러분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남자는 서른부터라 하는데, 여러분께 최고의 서른다섯을 보여드리기 위해 제대하고 더욱 노력할 거다"라고 전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고, 이어 선보인 앙코르 무대에서 고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와 '이등병의 편지'를 불러 팬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김재중은 두말할 것 없는 가창력은 물론 무대를 장악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로커로서의 가능성을 입증 받았다. 특히 누구보다 무대 위 음악을 즐기는 모습과 팬들을 향한 아낌없는 애정이 고스란히 녹아들었던 모습들을 통해 팬들의,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한 공연이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김재중은 오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비공개로 입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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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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