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의 씨엘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돋보이는 행보를 걷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씨엘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여자 힙합 뮤지션 중 한 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데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 주목받고 있다.
씨엘은 정식 데뷔에 앞서 지난 27일(현지시각)부터 29일까지 총 3일간 힙합 본고장인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베이프론트 파크에서 퍼프 대디와 한 무대에 서 10만 명의 관객을 만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덥스템 DJ 스크릴렉스와 디플로, 퍼프 대디까지 함꼐 한 공연으로, 실시간 중계로 687만 명 이상이 시청할 정도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씨엘은 이번 축제에서 공연의 헤드 라이너로 엔딩무대를 장식한 스크릴렉스, 디플로 그리고 퍼프대디와 함께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합동 무대를 꾸몄다. 특히 솔로곡 '멘붕'의 무대를 퍼프 대디의 'It's all about the benjamins' 비트에 맞춘 리믹스 버전으로 무대에 올려 뜨거운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씨엘은 이미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기대되는 뮤지션이다. 솔로 앨범을 통해서 2NE1과는 다른 씨엘만의 음악을 들려줬을 뿐만 아니라, 미국 빌보드는 씨엘에 대해 "주목 받는 모든 아시아 여성을 대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MTV는 씨엘을 2NE1의 비욘세에 비유하며 "랩과 보컬 만능"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스크릴렉스는 씨엘을 자신에게 영감을 준 아티스트로 꼽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실시하는 '201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투요에서 닷새째 1위를 달리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씨엘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레이디 가가, 비욘세, 엠마 왓슨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으며, 큰 격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유독 외신에 자주 언급되고, '타임 100'에서도 막강한 파워를 발휘하고 있는 상황. 이는 씨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하는 사례기도 하다.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고 기대되는 뮤지션으로 성장하고 있는 씨엘. 수많은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씨엘이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세계 팬들을 놀라게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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