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진행 실력을 갖춘 유재석, 김구라가 펼치는 촌철살인 입담 대결은 안방극장에 통할 것인가.
오는 31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되는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출연 가족의 일상을 관찰한 영상을 MC들과 함께 시청하며 가족을 둘러싼 솔직하고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다른 고민을 털어놓으면 유재석과 김구라의 진행 하에 함께 이야기를 해보는 구성인 것. 두 사람 모두 20여년간 방송 활동을 하면서 뛰어난 재치를 자랑하는 진행자. 이들은 스튜디오에 출연한 부모, 자녀 출연자들과 함께 토론을 하며 한 사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화장을 하는 사춘기 자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느냐와 같은 누구나 공감할 만한 우리 가족의 고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합의점을 찾는 구성이다. 일단 두 사람은 은근히 직설 화법을 사용하는 MC다.
김구라는 녹화에서 “속으로 생각하면 내가 이 프로그램에 왜 나왔겠냐”며 “(유재석과 나를) 절대 선과 절대 악의 만남이라고 하는데, 유재석도 은근 막말한다”고 티격태격 대화를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족간의 사소한 입장 차이를 두 MC가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이 프로그램을 보는 재미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31일 방송되는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는 유재석, 김구라 외에도 지석진, SBS 박은경 아나운서, 장영란, SBS 사회부 이한석 기자, AOA 지민, 노태엽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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