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미쓰에이가 소속사 수장인 가수 박진영과 활동이 겹치는 것에 대해 "더 부담이 되지만 든든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미쓰에이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에서 일곱 번째 프로젝트 앨범 '컬러스(Color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수지는 박진영과 활동 시기가 겹치는 것에 대해 "같이 활동하게 되는 것인데 더 부담이 된다. PD님이 보고 계시니까 더 잘해야할 것 같고, 못하면 레슨도 받으면서 해야 할 활동을 생각하니까 좋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든든할 것 같긴 하다. 같은 식구들과 활동할 때 든든했는데 경쟁보다는 든든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이달 발표를 목표로 새 앨범 작업 중이다.
이번 앨범에는 해외 유명 프로듀싱팀과 일본 인기 가수 아무로 나미에 등 국내외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노르웨이 프로듀서 그룹 Dsign Music 작품을 비롯해, 멤버 민과 수지가 작사로 참여한 곡도 수록됐다. 타이틀곡 '다른 남자 말고 너', '한 걸음(One Step)', '녹아(Melting)', 'Love Song', 'I caught Ya', 'Stuck' 등 총 6곡으로 힙합과 어쿠스틱 피아노, 트랩 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다른 남자 말고 너'는 지난해 여름 걸그룹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를 프로듀싱했던 블랙아이드 필승의 곡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 대중적인 힙합과 트랩 리듬이 인상적인 곡이다. 미쓰에이가 줄곧 추구해왔던 여자의 당당함을 노래했다. 이 곡은 이날 0시 공개 후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내달 2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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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