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미쓰에이가 데뷔 6년차를 맞은 것에 대해 "앨범 참여에 대한 책임감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미쓰에이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에서 일곱 번째 프로젝트 앨범 '컬러스(Color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컴백 소감과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수지는 데뷔 6년차에 접어든 것에 대해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다. 우리는 아직 신인 때도 생각이 나고 그래서 '선배님' 소리도 어색하다. 우리에게도 하늘 같은 선배님들이 많이 있어서 어색하고 그렇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책임감보다는 조금씩 우리의 생각이 많이 들어가거나 신경을 많이 쓰게 됐다. 안무나 작사에 참여를 많이 해가는 것을 보며 시간을 느끼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수지는 "앞으로 우리가 의견을 많이 내고 스스로 앨범에 참여해서 만들어가는 것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라며 "'내 앨범, 내 노래니까 손놓고 있으면 안 되겠다. 더 참여를 해야겠다'라는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해외 유명 프로듀싱팀과 일본 인기 가수 아무로 나미에 등 국내외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노르웨이 프로듀서 그룹 Dsign Music 작품을 비롯해, 멤버 민과 수지가 작사로 참여한 곡도 수록됐다. 타이틀곡 '다른 남자 말고 너', '한 걸음(One Step)', '녹아(Melting)', 'Love Song', 'I caught Ya', 'Stuck' 등 총 6곡으로 힙합과 어쿠스틱 피아노, 트랩 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다른 남자 말고 너'는 지난해 여름 걸그룹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를 프로듀싱했던 블랙아이드 필승의 곡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 대중적인 힙합과 트랩 리듬이 인상적인 곡이다. 미쓰에이가 줄곧 추구해왔던 여자의 당당함을 노래했다. 이 곡은 이날 0시 공개 후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내달 2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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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