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금단비, 이보희 "준서 키우겠다"는 말에 '흔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3.30 21: 06

'압구정백야' 금단비가 "준서를 키워주겠다"는 이보희의 설득에 흔들렸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에서는 "준서를 키우겠다"며 효경(금단비 분)을 설득하는 은하(이보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하는 "우리 며느리 너무 기특하고 예뻐서, 남편 없는 집 들어와 우리한테 얼마나 잘하는가 모른다. 그러기 쉽지 않다. 오는 정 있으면 가는 정 있다고 야야한테 뭔가를 해주고 싶다"며 거절하는 효경에게 "시댁 입장, 예쁘고 좋을까? 예뻐하셔? 눈총 준다고 하지? 눈으로 쏘는 총이라고 읽었다. 선지 어머니가 준서를 사랑으로 보시느냐. 엄마 없을 때 어린 거 눈총으로 볼 수 있고 한두마디 타박할 수 있다. 그런 거 생각하다보니 우리가 데려다 키우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알다가도 모르는 마음이 사람 마음이다. 내 마음도 간사하기 그지없다. 수시로 바뀌고 변한다. 지금은 육선중 화가가 준서를 예뻐하지만, 동생 생겨보라"며 "참한 아줌마, 필리핀 가정부 구하면 영어도 익힐 수 있다. 난 여태까지 남한테 요만큼 해되게 산 적이 없다"고 감언이설로 효경을 설득했고 효경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압구정백야'는 방송국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가족 이야기로 평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압구정백야'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