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한진희와 이보희가 갈등의 조짐을 보였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에서는 달란(김영란 분)의 조언으로 집에서 직접 뜸을 뜨며 아내 은하(이보희 분)와 갈등을 빚는 장훈(한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훈은 달란의 집에서 했던 것처럼 자신의 집에서 쑥뜸을 뜨기 시작했다. 이를 본 은하는 "당신 양의다. 냄새난다", "온 집안에 냄새 퍼진다. 누가 집에서 이런 걸 뜨느냐. 패브릭에 냄새 베고 벽도 거무스름해진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에 장훈은 "내 건강보다 벽지 패브릭이 중요하느냐"고 말했고 끝끝내 자신의 쑥뜸을 반대하는 은하에게 화를 냈다.
방으로 들어온 은하는 "점점 노인네 돼 간다. 구질구질하게 무슨 뜸을 뜨고 그래? 냄새 다 들어왔다"고 혼잣말을 하며 툴툴거렸다.
한편 '압구정백야'는 방송국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가족 이야기로 평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압구정백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