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유준상-유호정, 매운 쫄면 먹다 식겁 "119 불러"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03.30 22: 16

유준상과 유호정이 쫄면을 먹다 식겁했다.
30일 방송된 SBS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밤참으로 쫄면과 떡볶이를 먹는 인상(이준)과 봄이(고아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모습을 멀리서 보던 정호(유준상)는 군침을 흘린다.
정호는 방으로 들어가 연희(유호정)에게 '징징'거리고, 연희는 "밤참으로 뭐 먹냐. 우리도 갖다 달라"고 한다. 이에 가정부는 쫄면과 떡볶이를 갖다 주고, 두 사람은 군침을 흘리며 먹기 시작한다. 하지만 쫄면은 잘려 있지 않은 채였고, 두 사람을 끊임없이 딸려오는 면에 발을 동동 구른다.

이어 먹던 것을 뱉어내며 호들갑을 떨고, 정호는 "119 부르라"고 난리를 친다. 이후 정호는 "매운 음식은 음식이 아니다. 그냥 통각을 느끼게 하는 거다"고 말하고, 연희는 "인상이 봄이네 못 가게 해야겠다"고 말한다. 정호는 "서민 체험도 필요하다. 나도 보이스카웃 때 다 해봤다"고 거드름을 피웠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bonbon@osen.co.kr
'풍문으로 들었소'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