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이 식탁에서 밥그릇을 흔들다 유준상에게 혼났다.
30일 방송된 SBS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인상(이준)이 아침 식탁에서 밥그릇을 흔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호(유준상)는 먼저 숟가락을 들고 "밥 먹자"고 한다. 이에 인상은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밥그릇을 들고 흔들었고, 그 모습에 정호와 연희는 기암했다.
인상은 "이렇게 하면 설겆이 하기 편하다고 해서요"라고 말하며 자신이 하던 일을 계속했다.
이후 정호는 "자신이 어떤 위치인지 모르고 있다"고 인상의 모습에 대해 잔소리를 했다. 봄이(고아성)는 자신이 먼저 연희(유호정)를 찾아가 "죄송하다. 인상의 모습은 우리집에서 아버지가 하는 모습이다. 내가 인상에게 한마디 하겠다"고 선방을 했다.
연희는 "내가 할 말을 먼저 다 하면 어떡하니"라고 한숨을 쉬었다. 과외 선생은 봄이에게 "선방을 날렸구나. 공부할 시간도 벌고.."라고 칭찬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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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