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의 고아성 집안을 승격시키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30일 방송된 SBS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봄이(고아성)네 가족을 전각 예술가 집안의 자손으로 둔갑시키는 정호(유준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호는 봄이의 집안을 자신의 집안과 같은 수준으로 만들려고 고민하다, 양비서(길해연)의 아이디어로 전각 예술가 집안의 자식으로 만들 아이디어를 낸다.
이후 이와 관련된 족보들을 찾아 보고 족보를 조작하기에 이른다. 이후 양비서는 봄이네 가족을 찾아가 "알고보니 전각 예술가의 자식들이었다. 대표님이 며느님 사랑이 지극하셔서 족보를 찾아보다 찾아냈다"고 말했다. 봄이네 가족은 "우리가 그런쪽으로 관심이 없어서..몰랐다"고 진짜로 믿는 모습을 보였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bonbon@osen.co.kr
'풍문으로 들었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