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태어날 때부터 빨간머리 소녀.."부모님 욕 힘들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3.31 00: 20

빨간 머리로 태어난 중학생 소녀가 등장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빨간 머리였던 소녀가 등장했다.
이날 이 소녀는 옷 안에 자신의 머리를 꽁꽁 숨기고 등장했고, 이어 MC들의 요청에 따라 머리를 공개했다.

그는 "학생 교복을 입고 다니면 너무 튄다. 애들이 자기 것이랑 두피 확인해보고, 냄새를 맡고 웬만한 별난 짓은 다 했다. 미용실을 가도 염색 잘 됐다는 사람이 있고, 염색값 굳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또 "엄마 욕 같은 걸 한다. 저 엄마 미쳤냐고 한다"며 사람들의 수군거림으로 인해 힘듦을 고백했다. 소녀의 빨간 머리는 엄마에게 물려받은 것이었고 어머니는 "머리 때문에 (딸) 인생을 망쳤다"는 말에 상처를 받았던 사실을 알려 안타까움을 줬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 연예인 게스트로는 가수 백지영, 송유빈, 가인, 허각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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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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