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김재중, 준비된 이별…군 생활 중 정규 앨범 나온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3.31 08: 29

김재중은 이별을 준비했다. 오늘(31일) 군 입대하는 그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자신을 기다릴 팬들을 위해 그는 신곡을 미리 작업해두고, 공연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입대를 한 달 정도 앞두고 있는 귀중한 시간을 오롯이 앨범 작업에 몰두, 정규 솔로 2집을 완성했다. 그의 군 생활 중에 공개될 새 앨범은 기다림에 지친 ‘고무신’들의 목을 축여줄 단비 같은 앨범이 될 전망이다. 
김재중은 이 같은 소식을 지난 28일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한 '2015 김재중 콘서트 인 서울 - 디 비기닝 오브 엔드(2015 KIM JAE JOONG CONCERT IN SEOUL-The Beginning of The End)'에서 깜작 발표했다.
이날 김재중의 콘서트 큐시트에는 처음 선보이는 신곡 ‘브레싱(Breathing)’과 ‘굿모닝 나이트(Good morning Night)’가 담겨 있었다. 팬들을 위한 작은 선물이겠거니 했는데, 그 중 극히 일부였다. 정규 2집 앨범을 준비해 놨던 것. 

그는 “신곡 두 곡을 준비했다. 가장 안 좋은 곡으로 골랐다. 군 생활 하면서 낼 곡들이 더 좋아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연 말미에는 “정규 2집이 군 생활 중에 공개될 것”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그는 “입대 한 달 전부터 준비했다. 사전에 제작해 놓은 공연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정확한 시기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팬들의 기다림이 길어진다 싶을 때 쯤 앨범이 공개돼 기다림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예정이다. 새로 발매될 정규 2집 앨범은 지난해 1월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WWW 화장을 지우다’ 이후 오랜만에 공개하는 솔로앨범. 이날 공연에서 선보인 두 곡만으로도 새 앨범의 퀄리티가 짐작된다. 
그는 주연을 맡았던 KBS2TV 드라마 ‘스파이’ 종영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입대를 앞두고도 군 생활 중 공개할 앨범과 공연 작업에 시간을 쏟았다. 콘서트를 준비할 시간도 빠듯했을 텐데 말이다. 자신을 기다려줄 팬들을 위해 쉴 틈도 없이 달려온 것이다. 
김재중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OSEN에 “입대 전에 모든 작업을 완료해놓은 상황이다. 군 생활을 하면서 활동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재중은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콘서트 인 서울 - 디 비기닝 오브 엔드(CONCERT IN SEOUL-The Beginning of The End)'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1만2000여 명의 팬들과 입대 전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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