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최우식과 유이의 재회 키스가 그려져 결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 15회에서는 도희(유이 분)가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희는 과거 성폭행으로 인해 고통 받던 친구와 그를 바라보던 세상의 시선을 떠올리며 호구(최우식 분)가 자신을 동정하는 것이 겁나 아무 말없이 떠나 버렸다.
이후 우연히 서점에서 재회한 도희와 호구는 어색한 인사를 나줬다. 특히 갑자기 나타난 호경(이수경 분)은 호구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폭탄 발언을 던졌다. 평소 도희를 탐탁치 않게 여기던 호경이 도희 없이도 호구가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거짓말을 했던 것.
도희는 호구의 결혼소식에 내심 충격 받고 우연이라도 마주치기 위해 동창회까지 참석했다. 도희는 호구와의 마지막 전화통화에서 자신에게 주려고 했던 것이 위로의 편지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성폭행으로 고통 받았고 앞으로도 힘들어할 그를 위해 써 내려간 진심 어린 편지를 읽게 된 도희는 여전한 호구의 따뜻함을 느끼고 “내 행복은 너였는데 내가 너무 늦어서 널 놓쳤다”며 오열했다.
이어 도희는 끝나가는 신호등 초록불과 함께 멀어지는 호구를 바라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호구에게 달려 나가 바다를 보러 가자고 전했다. 호구는 그런 도희를 지켜보더니 기습 키스를 했다. 해당 장면은 ‘호구의 사랑’ 첫 회에 등장했던 도희와 호구의 갑을 관계가 뒤집어 진 것으로, 이들이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결말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31일 밤 11시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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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