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지면서 덩달아 배우 허정도에 대한 관심도 높아 지고 있다.
허정도는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과외선생 경태 역으로 출연 중이다. 탄탄한 연기력, 그러나 다소 낯선 얼굴의 그는 연극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 또한 그가 서울대 철학과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네티즌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6년 연극 '성기린'으로 데뷔한 허정도 이후 '천국도청', '껌', '가면무도회', '고요의 바다' 등 30여편의 영화와 '세계의 끝', '마의', '밀회', '가봉'등 10여편에 달하는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다.
서울대 철학과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몸을 담은 그는 우연한 계기로 연극판에 뛰어들었다. 이에 대해 허정도는 “원래 연기와 상관없는 인생을 살아 왔다”라며 "우연히 본 연극 포스터를 보고 문득 지원하게 됐다. 근데 너무 재미있어서 연기와 계속 함께하고 싶어졌다"라고 말했다.
능청스럽고 때론 카리스마 가득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허정도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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