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와 강남이 트로트 댄스 곡으로 뭉쳤다.
태진아와 강남은 31일 정오 전통시장을 활성화하자는 공익성 메시지를 담은 신곡 ‘전통시장’을 발표했다. 전통시장을 응원하는 가사가 단순하면서도 명쾌하다.
이 곡은 태진아가 직접 작사, 작곡을 맡았다. 트로트 장르의 신나는 리듬과 멜로디, 그리고 반복적인 버스와 코러스의 전환이 듣는 이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구수하면서도 힘 있는 태진아와 강남의 목소리가 노래를 더욱 흥겹게 했다. 트로트와 댄스 장르 특유의 중독성이 확실한 곡이다.
이 곡은 서민 경제를 살리고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자는 뜻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가사에는 국제시장, 모란시장, 용문시장, 태평시장, 육거리시장, 남원장, 아랫장, 양동시장 등 전국 각지의 시장과 위치가 나열됐으며, 코러스에서 ‘간다 간다 전통시장 간다, 간다 간다 경제 살리러 가자’, ‘여러분 다 함께 전통시장 가요. 여러분 다 함께 많이 팔아줘요’라며 노골적이면서도 귀엽게 독려의 메시지가 들어갔다.
태진아와 강남은 지난해 MBC 가요대제전에서도 함께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이는 일회성 콜라보레이션이 아닌 신구세대 대표 가수들의 정식 듀엣이라는 설명. 이번 ‘전통시장’ 발매에 맞춰 강남과 태진아는 전국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침체된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이어갈 뜻을 밝혔고, 지난 19일 서울 용문시장을 찾아 상인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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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