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김태우에 협박 아닌 말다툼” CCTV 당시 상황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3.31 14: 34

가수 길건이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서 공개한 CCTV와 관련해 “당시 협박을 한 것이 아니라 말다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길건은 31일 오후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단독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돈을 달라고 얘기한 것이 아니라 일을 달라고 했다. 소울샵에서는 그 자리에서 김태우 씨에게 300만원 달라고 했다고 얘기했는데, 나는 김태우 씨에게 일을 달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우 씨는 늘 ‘알아보고 피드백 줄게’라는 말만 반복했다. 그래서 그날 ‘수수방관’이라는 말을 했다. 그들이 주장하는 협박이 맞지 않는 이유는, 나는 김태우 씨와 10년지기 친구다. 친구끼리의 말다툼이었다. 협박이라고 받아들일 수가 없다. 이제 와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길건과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는 전속계약문제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길건은 소울샵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고, 소울샵은 길건에 선급금을 지급했지만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점, 가수로서의 자질 부족, 협박 등을 소송의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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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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