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은 남자가 됐고, 성숙하고 더 화려해졌다.
31일 정오 공개된 보이그룹 엑소의 신곡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의 뮤직비디오는 엑소의 파워풀한 군무가 돋보였다. 엑소하면 빼놓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에 멤버들의 여유가 더해져 '으르렁', '중독'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줬다.
이 곡은 '콜 미 베이비'로 이어지는 후렴구가 중독성을 높이는 곡. 안무 역시 통통 튀고 유연했으며, 풍성했다. 파워풀한 군무와 함께 웨이브가 더해지면서 독특한 퍼포먼스가 완성됐고, 대형 변화나 역동적인 면에서도 엑소의 장기를 잘 살려냈다. 앞서 '으르렁' 등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치고 빠지는 대형 변화가 역시 인상적이다.
남성미 넘치는 곡의 분위기를 안무로 고스란히 옮겨낸 점도 인상적이다. 카이의 독무로 시작하는 뮤직비디오는 엑소가 더 이상 소년이 아닌 남자라는 것을 증명하듯 묘한 섹시함이 흘렀다. 앞서 지난 30일 멤버 카이가 기자회견에서 "뮤직비디오를 봐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만큼, 뮤직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엑소의 퍼포먼스는 생동감이 넘치면서 엑소의 개성이 잘 묻어났다.
시시각각 변하는 카메라 앵글은 이제는 엑소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원테이크 기법의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콜 미 베이비'는 리듬감 있는 비트와 강렬한 훅이 인상적인 곡인데, 중독성은 물론 안무와 더해져 전체적으로 풍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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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미 베이비'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