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에반하다’ 정경호·김소연·윤현민, 봄바람 몰고 올까[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3.31 16: 35

‘순정에 반하다’ 정경호, 김소연, 윤현민이 꽃피는 4월 달달한 로맨틱코미디로 봄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까.
31일 오후 서울 상암 JTBC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순정에 반하다’(극본 유희경, 연출 지영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순정에 반하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남이 새 심장을 얻은 후 오직 한 여자에게만 뜨거운 가슴을 지닌 감성 충만한 순정남으로 180도 달라지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힐링 드라마.
‘순정에 반하다’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정경호, 김소연, 윤현민 등 훈훈한 남녀까지 더해져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비주얼만 봐도 달달함이 느껴지는 이들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톡톡 튀는 상큼함이 느껴졌다. 정경호, 김소연, 윤현민은 극 중 삼각관계에 놓인 인물이다.

극 중 정경호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냉철한 기업 사냥꾼 민호 역을 맡아 자기 위주로 자기 생각만 하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대표주자로 까칠함이 무엇인지 제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윤현민은 순정(김소연 분)의 오랜 친구이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남자 준희 역을 맡았다. 훈훈한 외모는 기본, 자상함까지 갖추고 있는 그야말로 ‘엄친남’의 정석을 선보인다.
두 사람의 동시 다발적인 사랑을 받는 김소연은 극 중 매사에 철두철미하고 성실한 성격으로 똑 부러지는 일 처리는 물론, 직장 동료들의 사소한 것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순정 역을 맡았다. 강인한 성격은 물론 밝은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
제작발표회에서 보여준 이들의 분위기는 아직 어색한 듯 쑥스러워 하는 모습이 묘한 긴장감을 연출했다. 마치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들 같은 공기가 흘렀다. 세 사람은 서로에 대해 칭찬하기에 바빴다.
김소연은 윤현민에 대해 “윤현민은 매너가 좋다. 몸에 배어있는 친절과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 항상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정경호는 “김소연이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준다. 함께 호흡 맞추는 게 영광스러운 작업이었다. 시작도 좋고 마무리도 잘 될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윤현민은 최근 반한 대상으로 김소연을 꼽았다. 그는 “김소연에게 반했다”며 “사적으로도 굉장히 좋은 선배고 연기자로서도 좋다. 극 중에서도 캐릭터가 워낙 사랑스러워서 누나가 촬영하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며 웃었다.
세 사람의 달달한 분위기가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이들의 관계를 더욱 쫄깃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경호가 선천적인 심장병을 지닌 냉혈한에서 기적적으로 받은 심장이식 수술로 가슴 따뜻한 순정남으로 바뀌게 되면서 김소연과 만들어나갈 말랑말랑한 로맨틱 코미디는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순정에 반하다’는 오는 4월 3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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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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