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여성 감독의 약진이 주목되고 있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측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CGV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개막작 및 프로그램, 심사위원 등을 소개했다.
이날 JIFF 측은 “올해는 여성 감독들의 영화가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전체 상영작 중 ‘전주 프로젝트:삼인삼색 2015’에 포함된 두 편의 한국영화를 포함해 27%에 육박하는 40여 편의 영화가 여성 감독들의 작품이다. 이는 예년 대비 10%에 가까운 증가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는 기성체제와의 불화, 저항하는 페미니즘 영화 뿐 아니라 화급한 시대의 이슈들을 ‘여성의 목소리’로 해결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장르적으로도 풍성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한가지 덧붙일 것은 올해 심사위원 중에서도 여성의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약 10일간 전주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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