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예원 측이 배우 이태임에게 사실과 관계 없이 피해를 준 것 같다고 사과를 한 가운데, 이태임 측이 영상 유출로 인해 예원 역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태임 측은 31일 오후 OSEN에 “이태임 씨가 현재 고향에 내려가 있어서 사과문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라고 전제한 후 “다만 주말에 전화를 했을 때 영상이 유출된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태임 씨가 영상 유출로 예원 씨가 피해를 입고 있는 것 같아서 미안해 했다”면서 “유출되면 안 될 영상이 유출된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다. 또한 이후 각종 패러디 영상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스러워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태임 측은 “예원 씨가 사과를 하신 것에 대해 이태임 씨가 추가로 입장을 밝힐 것 같지는 않다”면서 더 이상 사건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해 2월 MBC 예능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거친 언사를 주고받았다. 사건 초기에는 이태임이 예원에게 욕설을 한 사실만 공개됐는데, 이후 촬영 영상이 공개되면서 문제가 됐다. 예원이 반말을 하고 언쟁을 하는 듯한 모습이 공개된 것.
논란이 일자 예원의 소속사 스타제국은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먼저, 예원 씨와 이태임 씨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이번 사태는 예원 씨 본인에게 정확한 사실 여부를 전해 듣지 못한 채, 현장관계자에게 전해들은 정황에만 의존하여 성급히 입장 표명을 한 저희 스타제국의 책임이 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변 분위기만으로 판단하고 경솔하게 대처하여 예원 씨 본인은 물론, 이태임 씨 측에 큰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리며 앞으로는 민감한 사안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원 씨도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숙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또 "경황이 없어 뒤늦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게 됨을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 드리며, 다시 한 번 이태임 씨와 두 사람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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