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쇼2' 민아 "영화 촬영 중 행인에게 비속어 들어"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3.31 18: 26

가수 민아가 악플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3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예능프로그램 '4가지쇼2 시즌2'(이하 4가지쇼)는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민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민아는 "악플을 보면 '무시해야지, 무시해야지' 하면서도 '도대체 왜 그러시지', '내가 그렇게 피해를 줬나' 싶다"고 말했다.

이에 유라는 "악플은 연예인이라면 감당해야 하는 것들이라 어쩔 수 없다"며 "그런 거 다 생각하면 마음의 병이 너무 심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악플이랑 안티는 다르다. 악플은 댓글일 뿐, 안티면 내 얼굴에 계란 정도는 던질 수 있어야 한다. 집에서 자판만 두드리는 건 '귀여운 녀석'들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민아는 "영화 '홀리'를 촬영하면서 있던 일이다. 발레를 하면서 철길을 걸어가는 장면을 찍고 있었다. 옆에 지나가던, 중학생 정도로 보이던 학생이 '쟤 민아 아니야?'라면서 비속어를 말했다"며 "내 자신이 너무 미웠다. 내가 저런 말을 들으면서까지 이걸 해야 하나. 남에게 상처 주는 건 참 쉽구나 했다. 생각 없이 던진 말에 상처 받았다"고 말했다.
민아는 "항상 이렇게 생각하다가 답답하다. 결론은 열심히 하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거 꾸준히 하고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날 찾겠지 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가지쇼2'는 스타 본인과 주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스타의 본모습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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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쇼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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