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에 진한 화장으로 갈등하는 모녀가 출연했다.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가 31일 오후 전파를 탔다.
이날 출연한 박경선씨의 고민은 진한 화장을 하는 둘째 딸이었다. 박씨는 자신의 딸을 '평택 수지'로 소개했고, 이에 15세 이바다양이 무대에 등장했다. 이양은 진한 화장으로 학교를 등교했고, 박씨는 교사의 거듭된 지적에 속상한 나머지 이양을 단속했다.
이양은 "이정도 화장은 서로에게 매너다. 화장한다고 문제아인 것도 아니다. 자신의 얼굴에 만족하지 못해서 화장을 하는 것 뿐"이라며 "얼굴형과 피부톤과 눈매와 코가 마음에 안 든다. 내 얼굴이 다 마음에 안 든다"고 말했다. 이에 박씨는 "화장한 모습이 남들에게 안 좋게 보여진다는 게 속상하다"고 말했다.
'동상이몽'은 사춘기인 초중고 일반인 10대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유재석과 김구라가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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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