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여자’ 김지훈·문지인, 커플케미 어떨까..상큼+독특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4.01 08: 52

까칠 판사 김지훈과 개그우먼 문지인이 만들어내는 커플케미는 어떨까. 드라마스페셜 ‘웃기는 여자’ 속 상큼하면서도 독특한 조합의 커플사진이 공개됐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1의 마지막 작품 ‘웃기는 여자’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김지훈과 문지인이 상큼 발랄한 커플포스를 뽐내는 모습이 담겼다. 말쑥하게 정장을 차려 입은 김지훈의 미소와 편한 트레이닝복 차림에 귀여움 터지는 문지인의 표정과 몸짓은 묘한 대비를 이루며 어울릴 듯 말 듯 아슬아슬한 이들의 사이를 짐작케 한다.
이와는 달리 이어진 사진 속 김지훈은 격무에 지친 듯 만사가 귀찮은 느낌이다. 극중 까칠하고 직설적이며 잘난 척은 남부럽지 않은 완벽한 판사 ‘오정우’의 모습 그대로다. 문지인은 검은 쫄쫄이 의상을 머리까지 덥어 쓴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큰 웃음을 기대하게 만든다. 문지인은 극중 개그맨 공채에 합격한 후에도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인기 없는 개그우먼 ‘고은희’역을 맡았다.

이날 촬영은 김지훈이 놀이터에서 개그 연습을 하고 있는 문지인을 우연히 만나는 장면. 드라마스페셜 관계자에 따르면 김지훈은 까칠한 극중 캐릭터와는 달리 첫 주연을 맡은 문지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히려 자상하고 수다스러운 오빠 역할에 몰입했다고. 촬영 당일 꽃샘추위로 싸늘해지자 서로 담요와 패딩점퍼를 덮어주며 주변의 야유를 받을 정도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는 후문이다.
로맨틱코미디물인 ‘웃기는 여자’는 개그우먼과 사랑에 빠진 판사라는 이색소재를 통해 황당한 개명신청 사유 등 곳곳에 숨어있는 폭소유발 장치들로 재미와 감동을 함께 담았다.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른 김지훈과 문지인의 예측불허 요절복통 러브스토리는 봄날 시청자들에게 유쾌하고 상큼한 사랑에너지를 충전시켜 줄 예정이다.
3일 저녁9시30분부터 100분간(1, 2부 연속 방송)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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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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