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율샵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 소송 중인 가수 메건리가 출연하는 미국 드라마 ‘메이크 잇 팝(Make It Pop)’이 이달부터 전파를 탄다.
현지 엔터테인먼트 채널 니켈로디언에 따르면 메건리가 출연하는 드라마 ‘메이크 잇 팝’은 이 달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이 드라마는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들이 모인 기숙학교에서 세 명의 여 주인공이 함께 팝스타를 꿈꾸며 희망을 이뤄가는 내용을 담는다. 2015~2016 시즌 방영되며 회당 30분씩 20회로 편성될 예정. 메건리는 한국에서 온 K팝 가수지망생 선희 역을 맡았다.
현재 ‘메이크 잇 팝’ 측은 예고편을 유튜브에 올리는 등 본격 프로모션에 나섰다. 메건리 또한 방송을 앞두고 현지의 다양한 매체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중이다.
현재 메건리는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전속효력 중지 가처분 등으로 법적 분쟁 중이다. 소울샵 측은 "메건리가 미국 활동을 위한 의도적 계약 파기를 했다"고 주장했고, 메건리 측은 "소울샵 경영진의 횡포에 더 이상 전속계약을 유지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오후 3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358호실에서 메건리를 상대로 지위보전가처분 소송 일심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다. 소울샵 측은 “전속계약이 5년이었던 것과 수익분배가 5:5였다는 점에서 법원이 일심에서 메건리 편을 들었다”며, “이는 법원에서 엔터테인먼트 업체에 대한 고려 없이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까지 가더라도 항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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