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컴백, 왜 핵폭탄급 반응인가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4.01 10: 39

 예고됐던 다이너마이트가 드디어 터졌다. 반응도 폭발적이다. 그룹 빅뱅이 5월 1일 컴백을 확정짓고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번 빅뱅의 컴백에 걸린 기대감과 관심은 어느 때보다 유독 뜨겁게 일고 있다. 국내 정상급의 그룹이 약 3년 만에 돌아왔으니 그럴 법 하지만, 여기에는 다양한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긴 기다림, 그 동안 이룬 멤버들의 성장, YG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의문의 날짜들, 그룹 엑소와의 맞대결 가능성 등이 팬들은 물론 대중과 업계관계자들의 관심의 온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1일 공식 블로그인 YG라이프에 티저 이미지를 게재, 빅뱅이 5월 1일 컴백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빅뱅’ ‘YG’ 등이 1위로 올라왔고, SNS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이 이들의 이야기로 도배되고 있다.

관심과 기대감이 유독 큰 데는 그간의 공백이 길었다는 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지난 2012년 6월 ‘스틸어라이브(STILL ALIVE)’를 통해 ‘몬스터(Monster)’로 활동한 이후 약 3년여만의 ‘완전체 컴백’. 지난해 여름 컴백을 예고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시기가 미뤄지면서 팬들의 기다림이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 멤버들이 무섭게 성장했다는 점도 관심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어벤져스’급 완전체다.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은 2012년 9월 솔로 미니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를 발매, 앨범 전곡을 차트 순위권에 올려놓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2013년 9월에는 2집 정규 앨범 ‘쿠데타(COUP DETAT)’를 공개하고 ‘삐딱하게’, ‘니가 뭔데’ 등을 히트 시키며 완전체 화력을 보여줬다.
태양도 맹활약했다. 2013년 11월 싱글앨범 ‘링가 링가(Ringa linga)’, 2014년 6월 정규 2집 앨범 ‘라이즈(RISE)’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같은 해 11월 ‘굿보이(Good Boy)’로 지드래곤과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며 찰떡호흡을 과시하기도 했다.
2013년 11월에 ‘둠다다(DOOM DADA)’로 매력을 뽐낸 탑은 영화 ‘동창생’과 ‘타짜’에서 굵직한 주연을 맡아 배우로서 활약했고, 대성은 지난해 일본 솔로 아레나투어에 이어 앙코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승리 또한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Let`s Talk About Love)’를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YG에서 내놓은 의문의 날짜들도 궁금증을 자아내며 팬들의 관심을 끌어 올리는데 한몫 단단히 했다. 빅뱅의 컴백을 알리면서  5월 1일, 6월 1일, 7월 1일, 8월 1일, 9월 1일이란 5개의 날짜가 명시한 것. 매달 한 곡씩 신곡을 발표하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팬들은 이 날짜를 두고 기대감을 한 아름 안은 채 설왕설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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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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