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보드가 씨엘의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 무대를 집중 조명하며 “씨엘의 등장은 UMF에서, 또 한국 대중 음악사에서 중요한 순간”이라고 호평해 눈길을 끈다.
미국 빌보드는 최근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은 (행사에 참여한) 모든 뮤지션들에게 거대한 무대였지만 특히 씨엘의 등장이 가장 주목할 만한 순간이었다.” 라며 씨엘의 무대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빌보드는 “씨엘은 먼저 덥스텝 DJ 스크릴렉스의 2014년 '리세스' 앨범의 ‘더티 바이브(Dirty Vibe)’ 스테이지에 올랐다. 그리고 이어 관객들은 퍼프 대디의 ‘It’s all about the benjamins’ 비트를 들었지만 그의 래핑이 아닌 바로 씨엘의 한국어 랩을 들었다." 라고 당시 무대를 설명했다.
이어 “2NE1의 기록적인 앨범 ‘CRUSH’에서 씨엘의 솔로곡 ‘멘붕’ 벌스 부분을 노래한 씨엘은 대규모의 마이애미 관객들에게 90년대 풍의 비트 속 한국어로 된 랩을 완벽히 선보였다. 스크릴렉스, 디플로, 퍼프 대디마저도 씨엘을 바라보며 서포트했다.” 라고 전하며 이날 선보인 씨엘의 화려하고 강렬했던 무대를 다시 한 번 짚었다.
또 빌보드는 “이 순간은 한국 음악사에 매우 중요한 순간” 이라고 극찬했으며 “씨엘은 계속해서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하고 음악적 재능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미국 솔로 데뷔를 도와 줄 스쿠터 브라운과도 팀을 이룬 씨엘이 본연의 강인함을 유지한다면 미국의 음악시장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베이프론트 파크에서 열린 미국 대표 음악 축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 에서 스크릴렉스의 엔딩무대에, 퍼프 대디, 디플로, 저스틴 비버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등장해 현지 10만 관객을 열광시킨 씨엘은 싸이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도운 스쿠터브라운의 SB PROJECTS와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본격적인 미국 데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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