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광고에 출연해 논란에 휩싸인 이영돈 PD가 광고모델료 전액기부로 논란이 일단락 될 수 있을까.
이영돈 PD는 앞서 파스퇴르의 식음료 광고모델로 나서 논란이 일었다. 이영돈 PD는 ‘이영돈 PD가 간다’에서 그릭 요거트를 다룬 바 있다. 광고 출연 사실이 알려진 후 탐사 보도 프로그램 진행자가 프로그램 기획 주제가 될 수 있는 음료 광고 모델로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JTBC는 이영돈 PD 출연 프로그램 ‘에브리바디’와 ‘이영돈 PD가 간다’ 방송을 중단시켰고 이후 입장에 큰 변화 없이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이영돈 PD가 애초 광고모델료 전액을 기부할 계획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영돈 PD는 “모델료 전액은 애초에 기부할 계획이었다. 광고는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촬영한 것이 아니었다. 언론 피해 구조기금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또한 “촬영한 광고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서 그릭 요거트 방송을 한 건 아니다. 오해의 소지는 있지만 그런 마음은 전혀 없었다. 광고 촬영한 제품 자체로 훌륭한 제품이라고 판단했고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시점에 문제가 생겨서 오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JTBC의 입장은 강경하고 구체적으로 논의된 내용이 없고 2주 연속 이영돈 PD 출연 프로그램 결방을 결정했다. 이영돈 PD는 현재 자숙하면서 회사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영돈 PD는 논란 당시 밝힌 바와 같이 기부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이영돈 PD는 1일 OSEN에 “모델료는 아직 못 받았다. 받으면 회계사 등 주위의 자문을 받아서 필요한 곳에 기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영돈 PD의 광고모델료 전액기부가 구체화 되고 있는 만큼 그의 기부로 논란이 일단락 될 수 있을지, 또한 기부가 JTBC의 입장변화에 영향을 끼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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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