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7,8,9 달마다 빅뱅? 어떤 승부수 던질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4.02 07: 00

이름 그대로 'Big Bang'이다. 그룹 빅뱅의 컴백 날짜가 공개되자마자 가요계가 들썩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일 오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빅뱅의 컴백 스케줄을 공개했다. 첫 번째 컴백일은 내달 1일로 날짜 공개일로부터 딱 한 달 남은 상황. 컴백 날짜 공개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면서 가요계에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에 공개된 컴백 티저에 5월부터 9월까지 매달 1일 5개의 날짜가 명시돼 있는 점이다. 이 날짜를 두고 대부분 빅뱅이 5월부터 5개월 동안 매달 신곡을 발표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2년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만큼 빅뱅다운 특별한 플랜이라는 반응이다.

사실 아이돌 그룹이 매달 신곡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인 가운데, 최근 앨범을 발표하고도 활동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는 추세에서 빅뱅의 이러한 행보는 더욱 의미가 크다. 사실 음악 작업 전반에 참여하는 빅뱅 정도가 아니고서야 이 같은 컴백 플랜을 진행하기도 쉽지 않은 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오랫동안 완전체 빅뱅의 컴백을 기다렸던 팬들에게도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타이틀곡 무대 몇 번으로 활동을 접는 것이 아니라 매달 신곡을 발표함으로써 새롭게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방향으로 풀이되고 있는 것.
그동안 지드래곤과 태양 등 솔로 활동으로 거둔 성과 역시 상당하기 때문에 빅뱅의 신곡에 대한 기대감 역시 크다. 이미 빅뱅은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는 팀으로, 이는 빅뱅이 팬덤을 넘어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증명이다. 이번에는 올킬을 넘어서 매달 발표되는 곡으로 어떤 기록을 세울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만큼 완성도 역시 최상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이돌로서 이례적으로 매달 신곡 발표를 암시한 빅뱅. 최정상 아이돌로서 빅뱅의 특별한 행보가 가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YG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